✍️ 프로그래밍 공부법

공부는 지식 중심이 아니라 경험 중심이 되어야한다.

놀러와요 버그의 숲 2022. 2. 17. 20:52
728x90
반응형

 

이 글은 『성공하는 프로그래밍 공부법』 ( 박재성,고종범,남재창,박지현 저 /로드북 출판사)이라는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프로그래밍 학습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무언가를 만드는 작은 성취감을 느끼는 것에서 시작해야한다."

"내 주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도구로 활용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내가 하는 공부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를 돌아보게 되었다.

요새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프로그래밍을 배우려고 하는 느낌보다는 취업,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그렇다보니 뭔가 동기부여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흥미가 사라져간다.

지금하고 있는 프로젝트 등.. 모두 내가 정말 흥미있어서 한다고 하기는 어렵다. 무언가 취업에 도움이 되겠거니...하는 막연함으로 임했었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노마드코더를 보면서 html을 처음 접했을 때가 훨씬 더 재밌게 공부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약간의 현타가 온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일단 취업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조금 멀리 떨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취업 프레임안에 갇혀서 오히려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삼수 할 때도 그랬던것 같다.

공부는 재밌어야한다. 여기서 내가 재미를 느낄려면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할때 흥미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지금 타입스크립트 강의를 들으면서도 너무 이론에 치중된 공부를 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결국 활용해야 의미가 있는건데

활용을 어떻게 할지 감이 잘 안온다.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 뭐가 있을까?

1. 해외 단편영화 우수작들로만 모아보고 싶다.

2.뭔가 블로그글을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싶다. 일기쓰듯이 편하게 작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 

3. 프로젝트를 위한 커뮤니티가 있었으면 좋겠다. 

4. 나 같이 글을 쓰는것이 귀찮은 사람들 위해서 시나리오를 더욱 재밌게 쓸 수 있게 해주는 어플을 만들고 싶다.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먼저 정한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을 습득한 후 곧바로 만드는 경험을 해보라는 것이다."

"만들면서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그때 관련 지식을 다시 습득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맞는말이다. 근데 이게 실천이 잘 안된다. 아직 부족한거 같고. 무엇보다 이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다.

구글링 해서 알아보면 다 지식이 흩어져있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마치 예전에 수능 공부할 때 언어를 푸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실제로는 글을 많이 읽고 고민할 때 실력이 느는데, 예전에도 막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다는 핑계로 강의를 찾아

해맸었다.

오히려 그러면서 실력은 더 퇴보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던 공부 방법은 한줄한줄 천천히 생각을 넣으면서 공부하는 것.

바로 여유를 갖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이번에 감귤 프로젝트에서 동적라우팅 부분을 맡았는데, 정말 이 부분을 내가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해보고싶다.

막연하지만 동적라우팅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한번 해보고 싶다.

 

나한테 이 태도가 너무 부족하다. 그냥 하면 되는데. 하기가 싫다. 너무 귀찮고 힘들고 뼈를 깎는 고통이다.

이론을 배우는건 편한다. 그런데 그냥 부딪치는건 너무 고통스럽다. 근데 편안하면 늘지 않는다.

그게 현실이다. 

 

이제 나는 어느정도 최소한의 지식은 습득했다고 생각한다. 모르는 것을 어떻게 찾아봐야하는지는 아니까.

이제 만들때다.

그래서 이번에 대학교 4학년 수업을 들을 때도 그냥 단순히 수동적으로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고 싶은 무언가를 

정하고 싶다. 

 

1. Flutter로 만들고 싶은 어플을 생각한다.

2. 인터넷 크롤링,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서 내가 구현하고 싶은 웹을 하나 만든다.

3. 빅데이터 sql을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하나 완성한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동기부여가 없기 때문에 이론적인 지식 습득에 집중하다보면 포기할 가능성이 더 높다."

"미래지향적인 공부는 지식 중심이 아니라 경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경험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말이 굉장히 와닿았다.

여기서 말하는 경험 중심이라는 것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문제를 겪어보고, 스스로 만들어보면서,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가슴깊이 새기면서, 공부를 하다가 항상 경계하자. 내가 이론을 위한 이론을 공부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만들어보는 공부를 하고 있는지? 항상 되물어보는 내가 되자.